화제의 개봉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
어린시절 추억 속 만화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제작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왔습니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작품이라
훨씬 기대가 컸습니다.


상영관은 얼마전 새로 오픈한
다산 CGV를 선택했습니다.
새로 오픈한 극장이라
무척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좋았습니다.
관객석에는 저 같은 아재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자막이냐 더빙이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자막과 더빙 중에 무엇이 좋은지
갑론을박이 있으나
저는 그냥 시간대가 맞는
'자막판'을 골랐습니다^^;
영화 관람후 자막과 더빙의
감상 차이를 찾아보니
자막과 더빙, 어느 하나가 영화적 완성에
큰 무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막도 무척 좋았습니다.
영화후기
영화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10대 시절, 매주 기다리며 보던 작품이고,
그 이후에도 단행본을 수십번은 봐서
스토리나 대사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익숙하지만 파격적인 작품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동성이 잘 표현된 기술적 완성도
먼저, 이 작품은
기술적인 완성도가
무척 뛰어납니다.
만화 지면 속에 담지 못했던
다양한 역동적인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훌륭하게 표현해서,
누구나 다 알고있는 스토리지만
마치 결과를 모르는 사람처럼,
마치 농구장에 관중으로 온 것처럼,
손에 땀을 쥐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수 있는 2D애니메이션에
3D CG애니메이션을 혼합하여 경기의 박진감을
아주 훌륭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송태섭의 서사로 출발하는 새로운 전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송태섭의 과거 서사와
원작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북산 대 산왕'의 경기를
교차편집 하여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인 것은
원작에서 인물의 과거 서사가
가장 드러나있지 않은 캐릭터라
영화의 새로운 전개를 위해
선택한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작에서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가 송태섭이였기에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혼까지 갈아넣은 미친 연출력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정말 영혼을 갈아넣어 만든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지만,
연출력과 박진감 있는 전개,
심장을 고동치는 사운드와 음향효과로 인해
슬램덩크는 정적인 만화 지면에서 튀어나와
새롭게 재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히 경기가 끝나기 직전,
하이라이트 장면의 연출력은,
결과를 다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생략과 침묵의 연출을 통해
손에 땀을 쥐는 엄청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이렇게 리뷰를 쓰고 보니
n차 관람을 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네요^^;
다시 본다면, 이번에는
더빙은 어떤지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만화 '슬램덩크'를 몰라도
누구나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 시절, 슬램덩크에 푹 빠진 사람들이라면
정말 색다른 감동과 추억을
다시금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ps:
쿠키영상…이라기 보다는
쿠키스틸이 있으나
크게 의미있는 장면은 아닙니다.
굳이 기다려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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