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대성리] 집밥 생각나는 가성비 백반 맛집:: 시골밥상

경기도 가평군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 동네지만, 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시골밥상>이란 백반집을 찾아가게 됐습니다.

 

<시골밥상>은 대성리역 인근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연식이 있고 일반 가정집을 살짝 개조하여 식당을 운영하는 듯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가게는 낡았지만, 시골 할머니집에 온 것 같은 친숙한 느낌이 납니다.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지만,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시골밥상'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0,000원입니다. 네이버에는 9천원으로 나와있는데, 가게 운영하시는 분들이 어르신들이라 그런지 업데이트를 안한것 같습니다.

 

 

메뉴를 주문했더니 무려 12가지의 반찬과 된장찌개, 공기밥이 나옵니다. 단돈 만원에 12찬 백반이라니!

생선, 나물, 무채, 멸치, 김치, 오징어젓갈 등 오랫만에 다양한 반찬들을 맛보느라 젓가락이 바빠졌습니다 ㅎ

 

 

된장찌개는 청국장과 거의 비슷합니다. 시골된장 처럼 짜고 깊은 맛이 나서 공기밥이 금방 비워집니다.

 

 

<시골밥상>은 퀄리티 있는 백반집까진 아니더라도, 가볍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시골 백반집 같습니다.

워낙 고물가 시대라, 요즘 어느 식당에 가도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는 가게를 찾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인근 식당과 비교했을때 무척 저렴한 편입니다.

 

만원의 행복이라고 해야할까요. 오랫만에 그 옛날 집밥처럼, 맛있게 한끼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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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밥상> 

주소: 경기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