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남산타워에서의 즐거운 추억:: 너구리의 남산 라면가게

오랫만에 아이와 남산타워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들 녀석이 '너구리' 라면을 무척 좋아해서,

마침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는 <너구리의 남산 라면가게>를 찾아갔습니다.

(팝업이라 10.29까지 운영을 했습니다)

 

충무로역에서 8001번 버스를 타니, 3정거장만에 남산타워로 데려다주더군요.

대중교통으로 남산타워 가실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라면가게는 남산타워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 남산에 위치한 라면가게라 그런지, 라면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 남산 짜파구리 세트(짜파구리+웰치스+핫도그): 12,000원 

- 남산 신라면 세트(신라면 +웰치스+핫도그): 12,000원

 

아무리 음료수와 핫도그(사실 먹고 싶지 않...)가 포함되어 있다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ㅠ

라면 단품으로는 판매하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각 세트 1개씩 주문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에딩거 생맥주도 한 잔 주문하고 싶었지만, 라면값 출혈로 참아야 했습니다;;

 

 

저처럼, 짜파구리 세트와 신라면 세트를 모두 주문한 손님(호구)에게는 매일 선착순으로 리유저블백을 준다고 합니다.

영어로 써있는걸 보니 아무래도 이 팝업스토어 자체가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타겟인것 같습니다.

 

 

웨이팅 시간이 길거라 얘기했지만, 생각보다 금방 라면이 나왔습니다.

식당처럼 냄비에 끊이는 것도 한강라면 기계에 끊여줍니다;;

 

 

짜파구리입니다. 아이가 먹기에는 약간 매운맛도 느껴집니다.

 

 

신라면입니다. 계란이라도 풀어줬으면 좋았을텐데...

 

 

값 비싼 라면에 핫도그, 웰치스까지 폭풍하니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한 세트만 시켜도 족합니다 ㅠ

 

 

주변에 포토존도 많고, 너구리 관련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면은 비쌌지만, 오랫만에 서울의 명소 '남산타워'도 구경하고 아들과 단 둘이 데이트하는 시간도 즐거웠네요!

마침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도 열리고 있어 일석이조로 즐거운 추억 쌓고 왔습니다:)